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이어 펀치 (문단 편집) ==== 유다 ==== '''ユダ / Judah''' 루나와 매우 닮은 외모를 가진, 게다가 같은 재생의 능력을 가진 축복자이다. 아그니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졌다. 게다가 도마의 상관인지라 불에 대한 신속한 판단으로 불이 더 이상 옮겨가지 않도록 팔을 잘라낸다. 인공 골격 덕분에 아그니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전투 능력을 가졌고 13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왔으며, 여성의 인권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베헴도르그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죽지 않는 아그니를 처분하기 위해 목만 가지고 열차에 올라탔으나, 아그니를 구하려고 열차에 침입한 토가타에 의해 목이 잘려 열차 밖으로 킥 더 베이비를 당한다. 토가타의 말에 따르면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공 골격 시술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목이 잘린 상태에서 재생해 12화에서 베헴도르그로 돌아가려는 아그니를 가로막는다. 하지만 결국 토가타에게 탈탈 털리고, 유다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아그니는 토가타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로 계약한다. 이후 베헴도르그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베헴도르그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아버지로부터 베헴도르그의 신탁을 듣는 자를 연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지금껏 행하고 있었다. 언제까지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가 "끝날 때까지"라는 대답을 들었고, 이것이 평생에 걸쳐 굉장한 부담이 된다. 이후 갑작스럽게 온 토가타가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아그니가 죽기를 원하니 자신이 말하는 대로 해달라고 요구한다. 이 제안을 수락하고 토가타가 말한 대로 사형수 셋을 무장시켜 놓고 아그니를 기다린다. 그러나 사형수 중 한 명인 다이다가 유다가 경고했음에도 아그니를 베헴도르그 시민들이 사는 집 쪽으로 날려버렸다. 아그니의 몸에 나는 도마의 불이 집으로 옮겨붙어 대화재가 일어나고 유다는 이 광경을 보고 자신이 지금까지 한 모든 일들에 해탈해 죽음을 바란다. 이후 사형수 셋과 싸워 이긴 후 신으로 추앙받는 아그니의 몸에 일부러 접근해 불타 죽으려고 한다. 아그니는 그녀를 피하면서 왜 죽으려고 하냐는 질문을 할때 무의식적으로 "루나" 라고 불렀다가 다시 "유다"라고 정정한다. 이에 유다는 그가 자신에게 무르게 대하는 이유가 루나라는 여동생 때문임을 깨닫고 자신은 루나니 아그니를 오라버니[* 루나와 부르는 방식이 달랐다. 루나는 아그니를 兄さん이라고 불렀는데, 이때 유다는 お兄さん이라고 불렀다.]라고 부르면서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아그니는 유다와 루나는 전혀 다른 인물임을 확신하게 되고, 루나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아그니가 마침내 불을 붙여줘서 죽음을 맞으려나 싶었으나 직후 얼음의 마녀에게 납치되어 목이 잘리고, 그대로 몸을 빼앗긴다. 얼음의 마녀와 유다는 특수한 유전 형질을 지닌 자로 본래는 모든 종류의 축복을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이다. 이에 얼음의 마녀는 자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유다의 몸을 변형, 거대한 나무로 만들어 불을 지핌으로서 지구에서 빙하기를 몰아내려 한다. 이 과정에서 유다는 인간의 모습을 잃게 되나 반쯤 불사신으로서 영원히 살아가게 된다. 그간의 짐을 내려놓고 죽음을 희망하는 유다에게는 지옥 이상의 지옥인 셈. 얼음의 마녀는 아그니의 촌락에 유다-나무를 심어 거기 있던 사람들 전원을 죽인다. 뒤늦게 돌아온 아그니가 이를 보고 격노하자, 아그니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자기를 죽여달라고 한다. 이에 아그니가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유다와 대면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는 다시금 흔들려 정말로 루나가 아닌 거냐고 묻는다. 그러다 정신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아그니는 '''유다를 죽이면 루나로 되살아나 재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유다를 주먹으로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당연히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나무는 부서지고 아그니와 함께 바닷가에 떠밀린다. 그런데 어째선지 기억을 잃고 유아 퇴행을 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 자신이 누구냐고 묻는데 얼떨결에 루나라고 부른 아그니의 말에 따라 자신을 루나라고 생각한다. 결국 아그니는 유다를 죽이지 못했고, 차라리 고통스러운 삶에서 해방되려고 자살하려고도 했지만 유다의 '살아라'라는 말에 죽지 못한다. 유다는 자신이 루나라고 믿으면서 아그니와 함께 10년을 보낸다. 자신의 잔학한 면모를 최대한 숨기면서 살아갔던 아그니에 비해 유다는 상대적으로 정말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처음엔 유아 퇴행의 여파로 어린애같은 말투를 쓰고 천진난만하게 행동했으나, 10년 동안 다시 정신적으로 성숙해져서 어휘도 다시 자연스러워졌고 테나의 딸을 언니처럼 돌보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완벽히 기억이 돌아오진 않아도 자신이 아그니의 진짜 여동생이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있었고, 동시에 다시 성인으로서 지능과 정신 연령을 회복해 가면서 아그니를 이성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아그니와 하룻밤을 보내지만 자원이 다 떨어져가던 시대에, 아그니 교단은 유다를 이용해 다시 나무를 만들고자 유다를 납치해 간다. 한때 인간들의 억압자이자 광신의 교주였던 유다가 비록 기억을 잃어버렸다 해도 소박하고 자기희생적인 소시민이 되어버렸고, 유다에게 억압받았던 사람들이 새로운 압제자이자 광신도가 되어버린 것은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장면. 선에게 죽음을 당하기 전 나타난 아그니에 의해 목숨을 구원받으면서 그 동안 잃어버렸던 기억도 다시 되찾게 된다. 기억을 되찾게 된 유다는 선과의 싸움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아그니의 불꽃을 없애면서 스스로를 희생해 거대한 나무를 만들어 지구의 빙하기를 끝냈고, 본인은 그 나무 안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채 100년도 버티지 못하고 유다의 나무가 있는 곳 부근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생물이 자라지 못해 메말라 가고 있었고, 사람들은 한정된 자원 때문에 전쟁을 벌였다. 수천 년 후에는 아예 지구가 박살 나버렸다(...). 그런 와중에도 그녀는 수없이 긴 세월 동안 기억을 잃어버리고, 본인의 존재 의의마저 잊어버린 상황에서 머릿속에 남아 있는 한 남자를 생각하면서 버티게 되고, 결국 우주를 헤메며 살아오던 아그니와 재회하고 서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다. 결국 이 작품의 '''진 히로인'''이라 할 수 있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